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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금ㆍ원동농협 합병
사회

물금ㆍ원동농협 합병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9/01 00:00 수정 2005.09.01 00:00
지역조합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

지난 22일 물금농협과 원동농협이 합병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오는 9월10일 조합원 최종투표 결과 합병이 의결되면 채권자보호절차, 농림부의 합병인가 등의 절차를 거치는 일만 남게 된다.

합병이 결정된 농협은 올해 농협중앙회로부터 6년간 무이자자금 30억원과 정부지원자금 2억원을 포함한 총32억원의 자금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또한 추후 경영실사 후 추가적으로 조합부실부분이 발견될 경우 부실액 전액을 보전받게 된다.

이러한 농협의 구조조정은 쌀시장 개방에 대비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들어 작년 결산결과를 기준으로 모든 일선조합에 대해 전면적인 경영분석을 벌여 합병권고 또는 경영개선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또한 합병권고 조치를 받은 조합이 경영이 건실한 조합과 합병을 추진하도록 하고, 중앙회의 조치를 6개월 이내에 이행하지 않으면 모든 자금지원을 중단해 사실상 영업을 할 수 없도록 한다는 강력한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각 단위조합의 반발로 농협중앙회가 기존의 규정을 원점으로 돌리면서 자율합병을 원칙으로 하되 경영진단팀의 내부평가를 기초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농협양산시지부의 한 관계자는"농협이 농업인 실익사업제공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조합의 완전한 자립기반 구축과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향상 및 복지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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