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을 축하합니다. 먼저 취임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동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양산으로 부름을 받은 것을 큰 영광으로 받아들입니다.
저는 평소 교육이 국가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따라서 양산교육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경남교육과 양산교육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 송교육장님은 경남교육청 최초의 직위공모제 교육장으로 양산교육의 사령탑을 맡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직위공모제 출신교육장의 차별화된 능력을 발휘하여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잖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렇습니다. 경남교육청 최초의 '직위공모 교육장'이라는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런 만큼 '공모교육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든 분들의 바람이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양산은 부산, 울산과의 인접도시로 신도시 조성과 도시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같은 지역 환경에 맞추어 도시개발과 교육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 초등학교 일선 교사로부터 초등교장, 창녕ㆍ마산교육청 학무과장 등을 거치면서 남다른 교육관과 교육철학을 지녔을 것으로 봅니다만?▶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선교사시절이나 교육행정가의 위치에 있을 때나, 항상 학생들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정직ㆍ근면ㆍ화목을 좌우명으로 삼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가짐으로 직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 양산은 우수학생의 역외 유출을 비롯해 여러 가지 해결하여야 할 현안이 많습니다. 더욱이 교원의 잦은 이동을 두고 학부모사회에서는 양산은 교원의 정류장이라는 비아냥거림이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취임을 앞두고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양산의 우수학생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과 교사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육의 연속성을 고려해 전임 교육장이 추진해 온 장학과제 및 특색사업 등은 큰 변화 없이 계속 이어가는 가운데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양산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부임 후 양산교육의 전반적인 실태와 교육을 둘러싸고 있는 여건을 면밀히 살펴본 후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여 양산의 교육현안을 하나, 하나씩 풀어나겠습니다.
◆ 양산교육의 수장으로서 양산교육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시려는지요?▶ 교육청의 존재가치는 무엇보다도 학생교육에 있다고 보고, 교육청의 모든 행정력을 학교현장의 학생교육지원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의 전 직원은 도교육청과 학교현장과의 중간역할을 하는 데 온 힘을 모으겠습니다.
◆ 양산시민, 특히 학부모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과 덧붙일 말씀은? ▶ 교육은 이제 학교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바야흐로 지식정보화사회가 드넓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지역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머리를 맞대고 교육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고 용해시켜 함께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이런 밑바탕 위에서 '신뢰받는 학교, 감동 주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아무쪼록 양산 교육가족 여러분들의 보다 많은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