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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는 여름,오는 가을 함께 나누는 공연..
사회

가는 여름,오는 가을 함께 나누는 공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9/01 00:00 수정 2005.09.01 00:00
잇단 공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끌어내

여름 늦더위와 귀뚜라미 우는 초가을이 교차하는 요즈음 시민들 곁을 직접 찾아가는 공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저녁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는 클라리넷 4중주단과 메조소프라노 박혜영과 테너 구원모의 공연이 열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클라리넷 4중주의 아름다운 연주로 시민들은 모처럼만에 영롱한 몽상 속으로 젖어들었다. 목요음악회는 9월 1일(목)에도 저녁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무지까모레 중창단 연주회로 공연을 가진다.

27일 저녁 7시 30분 양산시가 주최한 찾아가는 음악회 그 첫 번째 지역인 삼성동 북정근린공원 공연에는 15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함께 자리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 날 공연은 양산시립예술단(합창단, 관악단, 어린이합창단)의 무대와 양산출신의 성악가 엄정행 교수가 특별출연했다. 한 무대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주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앙코르를 외칠 정도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귀에 익은 멜로디로 시민들은 어깨춤을 들썩이며 가사를 흥얼거리기도 했다. 북정근린공원은 물론 인근 아파트의 베란다를 통해서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까지 주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인파들이 꽉꽉 들어찼다.

예술단원들은 “정말 이런 무대라면 얼마든지 서고 싶다. 즐거워하며 호응하는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입을 모았다. 특히 삼성동새마을부녀회에서는 무료로 음료를 제공해  주민들의 목을 시원하게 적셔 주어 눈길을 끌었다.

두 번 째 찾아가는 음악회는 9월6일(화) 상북면 상북 문화의 집에서 저녁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27일 저녁 8시 양주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연희패 두드락 사비악 국악예술단 제3회 정기공연 한여름밤의 락난장판이 벌어졌다. 찾아가는 음악회가 서양음악을 중심으로 한 레퍼토리였다면 한여름밤의 락난장판은 우리네 가락과 락을 결합시켜 흥겹게 뛰어노는 한마당이었다.

8시부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길놀이와 고사를 지내고 탈춤과 부채춤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은 타악퍼포먼스로 북연주와 전기기타로 파워풀한 리듬을 선사하며 이 날 모인 시민들과 함께 한자리에서 몸을 흔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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