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주년을 축하합니다.양산시민신문의 창간과 더불어 양산은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발전이라는 것이 결코 건물 하나 길 하나 더 늘어나는 외형적인 것만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들 사이가 다양해지고 더욱 긴밀해지는 것, 관계의 형성이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시민신문은 수많은 관계를 만들어 왔고, 수많은 관계들 속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관계를 맺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양산시민신문은 관계를 만듦과 맺음에 있어서 섣부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시민사회와의 긴밀한 관계, 사회적 약자들과의 관계에 주력해 왔습니다. 빈약한 양산의 시민사회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여 왔습니다. 양산의 시민사회운동의 다양성을 검토하고 지원하여 왔고, 지역의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짚으면서 대안 담론을 형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의 관계 맺기는 사람 사이의 허전함을 메우는 알맹이였습니다. 더 많은 관계, 더 좋은 알맹이로 양산이란 곳에 사는 이들의 관계들 엮어주고 메워주시리라 믿습니다. 나아가 풀뿌리지역신문의 모범으로 전국에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 창간 2주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도롱뇽소송양산시민행동 집행위원장 이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