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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勞-使 '우리는 동반자'
사회

勞-使 '우리는 동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9/08 00:00 수정 2005.09.08 00:00
■ 관내 노사협의회 운영 우수사례

양산지방노동사무소(소장 강현철)가 노사협의회 우수 사례를 선정해 관내 기업들의 노사협의회 운영의 모범으로 전파하고 있다.

이번 노사협의회 우수 사례로 선정된 관내 기업은 (주)정관, (주)쿠쿠전자, (주)포스텍전자 등 3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노동자와 사용자를 대립이 아닌 협력 관계로 규정하고, 대화를 통한 노사관계 형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상설화된 노사협의회를 통해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여 왔다.

(주)쿠쿠전자(대표자 구자신)는 84년부터 노사협의회를 운영해오면서 고충처리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용자위원 1명, 근로자위원 2명을 고충처리위원으로 선출해 고충사항이 접수된 후로부터 10일 이내에 조치 결과를 통보하고, 관련 내용을 3년간 보관하여 고충처리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해 왔다.

(주)정관(대표자 김태흥)은 지난 2002년 창립자인 김태명 사장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함에 따라 긴급 노사협의회를 개최하여 대표자 부재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일에 팔을 걷어붙였다. 전 사원이 내가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으로 경영본부장 경영체제에서 현 김태흥 사장 취임까지 경영 안정화를 위해 노사간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노사협의회를 '회사발전협의회'로 부르는 (주)포스텍전자(대표자 이상욱)는 지난 99년 만성적자로 퇴출위기에 놓인 LG전자 SV사업부(스위치, 가변저항기)를 100여 명의 사원들이 퇴직금을 갹출해 인수하여 만든 사원지주제로 성공을 거둔 기업으로 평가됐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기업을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만들기까지 과정에서 사원들의 주인의식은 남다른 것으로 회사의 경영상태가 투명하게 공개되어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는 설명이다.

노사협의회 운영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의 공통점은 노사 공동이익 창출을 위한 '상생의 원리'를 노사협의회 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직원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경영을 표방하는 것과 각종 고충처리 및 급여, 복리후생, 성과배분 등에 있어 노사협의회가 회사의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로 정착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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