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평산초에 재학중인 김현동 어린이가 부산대표 중 한명으로 참가한 세계5도시소년ㆍ소녀바둑대항전에서 우리 부산팀이 중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각 팀당 5명으로 구성된 부산, 북경, 타이베이, 도쿄, 평양 등 5개 도시의 소년 소년 기사들이 기력을 겨룬 대회로 북경 화륜호텔에서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벌어졌다. 국내에서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이붕배전국어린이바둑대회에서 5위까지 입상을 해야만 그 자격을 쥘 수 있다. 부산팀에 소속되어 멋진 바둑실력을 보여준 김현동 어린이는 양산 평산초 6학년에 재학 중으로 이붕배전국어린이바둑대회에서 3위로 입상(본보 95호 참조)해 대회참가자격을 얻었다. 이밖에도 제5회 대한생명배 부산ㆍ울산ㆍ경남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바둑신동이다.특히 이 대회에는 평양팀이 처녀출전하여 주최측인 중국이 대회횟수를 제1회라고 표기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최초의 남북어린이 바둑대결로 화제를 모은 부산팀과 평양팀의 경기는 25일 있었으며 결과로 부산이 승리했다. 이 대회 우승은 4전 전승의 중국 베이징이 차지했으며 한국은 그 뒤를 이어 3승 1패로 준우승, 3위는 타이페이, 4위는 도쿄, 평양은 아쉽게도 4패로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