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선정과 창간 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나섰다. 8일 중부초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은 양산시민신문이 풀뿌리 지역신문이 지향해야 할 '주민저널리즘'의 철학을 분명히 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오근섭 시장, 김상걸 시의회 의장, 여의도통신 오한흥 대표, 바른지역언론연대 최종길 회장을 비롯한 지역 도의원, 시의원, 기관장 및 교육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대표, 양산시민신문 애독자 400여명이 참석해 양산시민신문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 선정과 창간 2주년을 축하했다. 로이어린이 중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기념식은 기념식 선언에 이어 양산시민신문을 아껴온 애독자들이 보낸 영상편지로 시작부터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오근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양산시민신문이 창간 이후로 지역의 정론지로서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공정한 보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한흥 여의도통신 대표는 "이번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대상 선정으로 양산시민신문이 더 많은 짐을 떠안게 되었다"며 "교만하지 말고 착실하게 지역언론으로 위상을 정립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정감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양수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지역의 풀뿌리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사람에게 발전이 있기"를 기원했다. 양산시민신문은 기념식에서 오는 지령100호를 맞아 새롭게 정비한 지면을 선보였다. 새로운 제호는 양산의 미래와 함께 성장하는 신문이라는 주제로 미래지향적이고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또한, '내일을 보는 정직한 눈'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지금까지 양산시민신문이 쌓아온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철학을 표현했다. 특히 시민과 함께 양산의 오늘을 호흡하고 양산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주민저널리즘'의 실천을 다짐했다.한편, 양산시민신문은 기념식을 통해 지난 2년간 양산시민신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시민기자 정성기, 백영진, 김상철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주)동남전기 박기배 대표, 양산사랑참여시민모임 김창호 대표, 웅상을 사랑하는 모임 김판조 회장, 한국미용직업전문학교 정순득 교장에게 양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공로를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공식 식순이 끝난 이후 만찬회에서 기념식을 축하하는 시민들이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양산과 양산시민신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축배를 제안하는 등 시종일관 진지하고 뜨거운 분위기였다. 양산시민신문은 창간2주년과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선정, 지령 100호 등의 의미가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이권에 개입하지 않는 언론의 정도를 걸으라는 시민의 명령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닫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양산의 미래를 한 발 앞서 열어가는 언론의 사명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