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의 영구 결번 등번호 23번. NBA 6회 우승의 주역, 6회 MVP 등극. 이 전무후무한 기록의 주인공은 마이클 조던이다. ‘농구의 신’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던을 1500회 인터뷰 하여 ‘성공 프로젝트, 마이클 조던 되기’란 책을 만든 사람이 있었다. 그는 팻 윌리엄스이다. 시카고 불스를 비롯한 명문 프로농구 구단을 거쳐 현재는 NBA 올랜도 매직의 부사장으로 있는 미국 프로 스포츠계의 거물이다. 또한 미국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이기도 하다그는 조단의 현란한 농구 기술과 체력을 언급하지 않는다. 화려한 재능 이전에 피나는 노력과 철저한 자기관리의 모범을 보이며,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했던 조단의 남다른 정신력과 삶의 자세를 주목하여 글로 적었다. 팻 윌리엄스는 농구인으로서도 유명하지만, 18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며 아름다운 가정을 이룬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젊은 사람이 어쩌다 그렇게 애만 많이 낳았을까? 싶겠지만 그의 친자식은 넷 밖에 없다. 나머지 열네 명은 여러 나라에서 입양한 아이들이다. 더구나 이 아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몸이 불편한 장애아들이며 그 중의 두 명은 한국에서 입양했다. 아이들과 함께 외출하기에는 승용차로는 어림도 없고 여간 넓은 집이 아니고서는 아이들을 편히 재울 수도 없다. 게다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들까지 있어서 아이들을 좀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일꾼을 두고,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20명의 가족이 탈 수 있는 소형버스도 구입했다. 그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우리 가족만 잘 살아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눌 줄 알아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를 한다. ‘나’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나눔 속에 더 큰 행복이 숨겨있음을 기억하자.박인서 목사(웅상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