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문지기가 맞이하는 곳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는 깔끔하고 멋진 헬스장과 스포츠댄스연습장도 있지만 항상 헬스장을 지키고 관리하는 도우미 김홍기(62) 씨가 있어 절대 심심하지 않다. 하루에 에어로빅과 요가교실 등 약 120여 명이 이용하는 주민자치센터에는 대부분의 이용자가 여성이다. 김홍기 씨는 대부분의 사람의 이름을 외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헬스장의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이마다 00씨를 친근하게 붙이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헬스장을 열심히 다니면서 운동을 해 7-8kg 가량 살을 빼 몰라보게 날씬해진 사람들도 여럿 있다며 헬스의 장점을 늘어놨다. -주민들의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곳작년 2월에 처음 개관을 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는 중앙동주민자치센터는 처음 이 곳을 찾아 이용했던 대부분의 주민들이 아직도 꾸준히 이용하고 있었다. 25명이 모여 자체소모임을 조성해 청소는 물론 친목을 도모한다는 방영자 씨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다”라고 표현한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로만 이웃이 아닌 눈만 마주치면 가벼운 수다를 끊임없이 늘어놓을 수 있는 진짜 이웃이라고. 주민자치위원장 조두이 씨는 앞으로도 계속 이 정겨운 중앙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랑하기도. 에어로빅교실(오전)과 요가교실(오후)도 주민들의 호응 속에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주민 스스로가 열정적으로 꾸려가는 활기찬 중앙동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의 아기자기한 삶의 모습이 배어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