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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여의도통신] 5대 범죄 검거율 하락 추세..
사회

[여의도통신] 5대 범죄 검거율 하락 추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9/30 00:00 수정 2005.09.30 00:00
경남 지역 23개 경찰서 중 양산 19위

최근 신도시 조성으로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양산 지역의 5대 범죄 검거율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박기춘 열린우리당 의원이 경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보면,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의 검거율은 2003년 86.9%, 2004년 77.1%, 2005년 8월말 현재 74.2%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검거율은 경남 도내 전체 평균 검거율(81.5%)에도 못 미쳤으며, 검거 순위 또한 경남지방경찰청 산하 23개서 중 19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죄 발생 건수는 2003년 1,520건, 2004년 1,408건, 2005년 944건으로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절도 사건 검거율은 과거와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사건 검거율은 70.1%(2003년), 41.9%(2004년), 47.6%(2005년)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검거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양산 지역 경찰 조직이 인력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부산일보는 "한 해 평균 경찰서가 처리하는 사건사고 건수가 8천여 건으로 경찰 인력이 300여 명을 넘는 타 도시 1등급 경찰서와 비슷한 규모"라며 "양산 경찰 본청과 4개 지구대로 운영되는 경찰 인력이 지난 2000년 2등급 경찰서 정원 규정에 따라 230여 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여의도통신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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