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6일 발대식을 가진 보광중학교(교장 이정호) 학부모 순찰대는 학부모 2명과 교사 1명이 한 조가 되어 정규수업시간이 끝난 4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학교주변 유흥가를 순찰하는 생활지도팀이다. 학부모 순찰대는 학부모 85명과 교사 31명으로 구성되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이들의 하교 귀가지도를 주활동으로 삼고 있다.생활지도라 해서 딱딱한 분위기를 연상하게 되지만 보광중의 학부모 순찰대는 조금 다르다.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강압적인 분위기는 완화되고 오히려 친근감마저 드는 장점을 자랑한다. 이정호 교장은 "강압적인 가르침보다 따뜻하게 직접 타이르는 학부모 순찰대의 활동이 효과를 거둬 별다른 사고가 없다"고 밝혔다.학부모 순찰대 회원인 주미희 씨는 "모든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순찰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선생님과 대화를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고 덧붙였다.주변 업소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해 적극적인 협조를 받고 있으며 발족 이후 형식적인 활동이 아닌 자발적 순찰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