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

[사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09/30 00:00 수정 2005.09.30 00:00

오는 손님을 정성껏 맞자

경남생활체육인들의 대화합 잔치인 제16회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이 9월 30일 오후 6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3일간 우리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치러졌던 각종 전국대회와 도 단위 행사가 양산의 대외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 했듯이 이번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도 경남의 이웃 시ㆍ군에 우리시의 아름다운 풍광과 양산사람들의 따뜻한 인심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경기장과 시가지, 주요 도로변 등의 환경정비에 공을 들이며 손님맞이 채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집에 찾아오는 손님도 온 가족이  함께 영접을 해야 찾아온 손님께 바른 예의가 되듯, 이번에 양산을 찾는 손님도 행정기관의 공무원뿐만 아니라 온 시민이 나서서 따뜻이 맞이해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시민 모두가 ‘내가 양산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길을 안내하는 일에서부터 경기장에 나가 응원을 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야 하겠다. 나 하나가 베푼 작은 친절이 이웃 고장의 사람들에게 두고두고 양산을 추억하는 아름다운 선물이 되게 했으면 한다.
------------------------

 

이제 다시 시작이다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에 추석 연휴가 이어지더니 또 개천절 연휴다. 직장인들이야 노는 날이 많은 것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일일 테지만, 휴가가 끝난 뒤의 피로와 헝클어진 생활리듬을 바로잡는 일이 만만찮아 잦은 휴가를 무작정 반길 일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지난 여름휴가 후에 한 취업사이트에서 전국 성인남녀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4.9%가 ‘바캉스 후유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휴가 후유증은 “휴가동안 과도한 놀이와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생활주기가 흐트러져 생체 리듬이 혼란에 빠지게 된 데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신체 또는 여러 가지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 등이 균형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휴가를 다녀온 후 우리 몸이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데는 약 1∼2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하지만 마냥 휴가 후유증 타령을 하며 정상적인 업무복귀의 시간을 늦추어서는 안 될 일이다. 늦은 저녁 약속, 과음 등은 피하고 싱싱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해 비타민을 보충하는 등 몸과 마음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경제를 푸는 일에서부터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일까지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하나 둘이 아니니, 모두 ‘이제 다시 시작이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다그쳐야 하겠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