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양산시립합창단 제3회 특별연주회의 일환으로 양산시립합창단(지휘자 김성중)이 김천시립합창단(지휘자 이태원)과의 초청연주회를 가졌다. 양산시립합창단은 '신고산 타령', '아리랑', '경복궁 타령' 등 구수하고 친근한 곡들로 시작하며 문을 열었다. 이어 김천시립합창단은 흑인영가인 '성령이 임하시면', '여리고의 싸움'과 '푸니쿨리 푸니쿨라'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양산시립합창단의 공연에 화답했다.양산시립합창단의 이중창으로 1부의 막을 내렸고 2부에서는 김태호 편곡의 '고래사냥', '젊은 그대', '사노라면' 등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애창곡들을 선사해 관객들의 호응을 자아냈다. 또한 김천시립합창단은 '디즈니환타지'(김기영 편곡)란 타이틀로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을 열창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