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치가 3/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산상공회의소(회장 구자신)는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업종별 조사표본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올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BSI 전망치가 85.2를 기록, 3/4분기의 92.7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해당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양산상의는 이번 4분기 BSI 하락에 대해 연초부터 계속된 유가상승과 원화강세 지속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 미금리 인상조치로 인한 국내경제 파급효과 등 소위 '신3高'의 영향으로 대표되는 대외여건의 악화가 기업들의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체감경기를 둔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2005년 4/4분기 중 관내 제조업들이 예상하는 경영애로요인에는 3분기와 마찬가지로 원자재부분이 2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자금부문 20.7%, 인력부문 13.4%, 환율변동부문 11.0%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환율변동부문(23.1%)에서 어려움을, 중소기업의 경우 원자재부문(31.9%)에서 애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05년 4/4분기 신규채용계획에는 조사기업체의 27.4%가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23.1%가 중소기업은 28.2%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각각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