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모유수유아선발대회대상]건강한 우리 아기 모유로 키웠어요..
사회

[모유수유아선발대회대상]건강한 우리 아기 모유로 키웠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0/07 00:00 수정 2005.10.07 00:00

지난 29일 양산시 보건소는 모유수유실천 가족 지지 및 모유수유문화정착을 위해 모유수유아선발대회를 열었다.

모유수유아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석민(생후 6개월)군의 어머니 정혜랑(28)씨와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건강한 모유수유아를 두신 소감이 어떠신지요?

▶예전부터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를 보고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지역거주자만 참가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양산에는 왜 대회가 없을까 하던 차에 우연히 보건소에 아기 예방접종을 하러 갔다가 대회관련홍보문을 보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대회심사 당일 석민이보다 훨씬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 보이는 아기들이 많이 보여서 대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쁩니다.

◆석민이가 모유수유아로 선정이 되었는데 어떤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심사를 할 때 어떤 물체에 대해 아기의 반응이 어떠한 지를 테스트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석민이는 재빨리 손에 잡으면서 반응을 하더라구요. 아마도 그런 부분에서 다른 아기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유수유의 장점에 대해 예비엄마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단 모유를 먹이면 돈이 적게 들고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감에도 정말 좋습니다. 예전에는 우유를 먹이는 엄마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모유를 먹이려는 엄마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유를 먹이는 아이들의 얼굴빛과 석민이의 얼굴빛이 눈에 확연히 드러날 정도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마다 모유를 먹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유수유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막상 밖에 나오면 모유를 먹일 장소가 없는 게 제일 힘들죠. 공공장소에서 애가 배가 고프다고 보채면 한 여름 차 안에서 진땀을 흘리면서 석민이에게 젖을 먹인 적도 있었어요.아직까지는 수유시설이 설치된 곳이 많지 않고, 있다고 해도 좁고 시설이 열악해 앞으로 모유수유를 장려하기 위해서는 그런 점이 개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