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경남생활체육대축전]대축전과 함께한 빛나는 문화행사..
사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대축전과 함께한 빛나는 문화행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0/07 00:00 수정 2005.10.07 00:00
다양한 문화 행사로 시민 참여 기회 마련

도민이 하나되는 생활체육대축전 기간동안 관내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계기를 제공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종합운동장에는 사진협회와 서예협회에서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붙들었다. 문화 불모지라는 양산에서 꿋꿋하게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양 협회의 회원들의 열정이 느껴지기도.

한편, 실내체육관에서는 양산서도회 회원들이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를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대축전을 구경하기 위해 나온 가족 단위의 시민들은 즉석에서 가훈을 결정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가훈을 써 내려가는 나이 지긋한 서도회 회원들의 표정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려는 취지가 전해졌다.

1일에는 제9회 양산 초·중·고 사생실기대회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800여명의 학생들이 솜씨를 뽐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사생실기대회는 푸른 하늘과 맑은 자연을 화폭에 제대로 담아낼 기회를 살리지 못해 대회를 준비한 미술협회 양산지부 관계자들의 속을 태우기도.

윤원식 지부장은 “비록 비 때문에 좋은 여건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대회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최선을 다하리라 믿고 있다”며 대회가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더욱 빛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같은 날 춘추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글 문인협회 양산지부 학생 백일장 및 제2회 양산시민 한글 백일장’은 이 날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에 양산여고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되었다. 학년별, 분야별로 제시한 주제를 따라 강당 바닥에 아무렇게나 자리를 잡고 부지런히 글을 써내려가는 학생들은 이미 비가 오는 것을 잊은 듯 진지한 눈빛이었다. 이미 글을 제출한 학생들은 함께 온 친구들의 글을 흘낏 쳐다보며 장난을 걸기도.

대축전 기간을 다채롭게 수놓은 문화행사를 통해 생활체육대축전이 생활체육을 통해 도민의 화합과 시민의 건강 증진을 도울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 행사가 확대되는 좋은 사례를 남겼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