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76회 시의회 임시회에 2차 추가경정예산안 571억을 편성해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도로개설 등 주민숙원사업 및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한 사업비가 대폭 반영되면서 지난 5월 제1회 추경(3천564억원) 대비 16%가 증액돼 시의 총예산 규모는 4천135억원으로 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예산 3천261억원과 비교하면 874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다. 현재 추경 편성 내역을 시의회에 제출한 집행부는 임시회 기간 동안 의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인 추경안에 대해 오근섭 시장이 의회에 출석해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이 대부분 법정ㆍ필수경비 예산으로 민원해소는 물론 시정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의 경우 회계연도가 끝나는 시점에 이루어지는 소규모라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안을 살펴보면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회 추경에 비해 566억원이 증액된 3천482억원, 특별회계는 5억원이 늘어난 653억원이다. 또한 일반회계 주요 세출예산은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자체사업비 524억원, 각종 보조사업 61억원, 법정ㆍ필수경비 등 경상예산 8억원 등이다. 세출에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10개소 470억원, 운수업계 유류보조금 74억원, 하천준설 등 관련공사 6개소 13억원, 신평ㆍ용연 하수관거사업 12억원, 학교용지부담금 환급금 4억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