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나합창단은 통도사 양산포교원 불교신도들이 모여서 만든 순수 합창단이다. 합창단의 지도를 맡고 있는 김좌현 지도위원을 만나 앞으로 부루나합창단이 어떤 포부를 가지고 활동해 나갈 것인지 물어보았다.◆부루나합창단의 창립공연을 축하드립니다. 부루나합창단은어떤 성격의 합창단입니까?▶통도사 양산포교원에서 만든 합창단이라 포교활동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습니다만, 순수하게 음악과 노래가 좋아 모인 사람들입니다. 관내의 다른 음악단체들과 종교의 차원을 떠나 음악적으로 많은 교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창립공연을 보니 전원 여성이던데 여성합창단인가요?▶그런 건 아닙니다. 연습시간이 주로 낮시간이다 보니 공교롭게도 여성들로만 구성이 된 것 같습니다. 노래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자격의 제한이 없습니다. 남성분들도 대환영입니다.◆앞으로 부루나합창단을 어떻게 끌어 나가실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우리 합창단은 노래를 사랑하는 아마추어들이 모인 순수 합창단입니다. 아직 뛰어난 실력은 아니지만 연말에 불우이웃돕기공연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소외되고 그늘진 계층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도위원을 맡고 있는 김좌현 씨(32)는 대학시절부터 대학가요제를 비롯한 각종 가요제에 나간 적이 있는 가수지망생이었다고 전한다. 부디 십년이 넘게 가져온 노래에 대한 열정이 양산의 대중문화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음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