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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하철2호선 연장 '청신호'..
사회

지하철2호선 연장 '청신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0/21 00:00 수정 2005.10.21 00:00
2호선 연장 설계비 확보 긍정 답변

2006년 당초 예산에 포함되지 않아 시민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켜 온 부산지하철 2호선 중부역~북정역 구간(3.4Km)에 대한 설계비 확보의 가능성이 보였다.

지난 13일 건설교통부를 방문한 김양수 국회의원과 시의회 의원들은 추병직 건교부 장관에게 사업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장관으로부터 사업비 지원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김양수 국회의원은 "지하철 연장 사업이 당초예산은 물론 추경 항목에도 포함 대상이 아니라는 건교부 장관의 말을 들었지만 현재 진행 중인 국도35호선 확장공사와 함께 사업이 계획되지 않을 경우 예산 중복으로 인한 낭비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다른 사업비 항목에서 지원해줄 것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지하철 2호선 연장 구간에 대한 설계 비용이 빠르면 내년 초쯤 건교부 예산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한편, 지하철 2호선 연장 구간에 대한 예산 반영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이 시민들에게 전해지자 북정까지 지하철이 연장될 것이라고 믿어온 시민들의 실망감은 대단했다.

시의회는 즉각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중부역~북정역)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연장 촉구 서명을 받는 작업을 벌였다.

중앙동, 삼성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촉구 서명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6,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서명을 하는 등 지하철 2호선 연장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남달랐음을 보여주었다.

나동연 의원(삼성동)은 "건교부에서도 짧은 기간 동안 6,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의 서명에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고 전했다.

일단 정부 예산에 편성되지는 못했지만 건교부 장관의 사업비 지원 약속으로 사업 추진의 가능성을 남긴 지하철 2호선 중부역~북정 구간에 대한 사업 진행 여부는 여전히 진행형인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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