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독립투사 우산 윤현진 선생을 기리기 위한 사업의 첫 발인 생가터 표지판 제막식이 거행됐다. 양산문화원(원장 이종관)은 상북면 출신 독립투사 우산(右山) 윤현진(1892년 9월 16일 ~ 1921년 9월 17일)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생가인 상북면 소토리 168번지에 생가터 표지판을 세우고 윤현진 선생의 후손 윤성효씨를 비롯한 지역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제막식을 가졌다. 이종관 양산문화원 원장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윤현진 선생의 생가터 제막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고장의 유적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우산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과 초대 재무차장을 역임한 인물로 1914년 일본 메이지대학을 중퇴하고 고향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의춘의숙(宜春義塾)을 설립하고 일본상인에 대항하기 위해 의춘상행(宜春商行)이란 소비조합을 설립하였고, 임시정부의 재정난을 타개키 위해 사재를 헌납하는 등 헌신적인 활동을 하다 30세이던 1921년 9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으며, 상하이 정안사 외인묘지에 있던 유해가 1995년 6월 23일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