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엄마 아빠 저것 봐요. 너무 신기해요"숲속 유치원에서 15일 '숲속 과학 민속 한마당'이 펼쳐졌다.이 날 행사는 소리의 세계, 물질의 세계, 전기의 세계, 민속놀이, 콩의 나라, 새끼줄 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참가한 어린이들은 떠있는 팽이, 뒤집어도 물이 흘러내리지 않는 컵 등 신기한 과학의 원리에 눈을 떼지 못했으며, 직접 메주를 만들고 팽이치기를 하는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특히 새끼줄 꼬기는 직접 기능을 가진 장인을 초청해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뻥튀기를 모르는 어린이들은 뻥튀기 아저씨가 '뻥이요'라고 외칠 때마다 놀란 토끼눈이 되기도 했다. 숲속 과학 민속 한마당이 펼쳐질 때마다 매번 참가한다는 최만덕(36.남)씨는 "아이가 너무 좋아하며, 창의력과 정서적인 면에 도움이 된다"며 좋은 행사라고 말했다.또한 참가한 부모들은 카메라와 캠코더 등에 아이의 모습을 담으며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한편 숲속 유치원의 양성희 원장은 "21세기는 과학의 세계이며, 아울러 우리의 옛 것을 아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며 이 날 행사를 마련한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