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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나이아가라 폭포 구름다리..
사회

나이아가라 폭포 구름다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0/21 00:00 수정 2005.10.21 00:00

인디언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천둥소리를 내는 물" 이라고 불렀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물떨어지는 소리가 어마어마해서 한순간 귀가 멍해질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웅장한 폭포이다. 그런데 그 폭포위로 다리가 놓여 있다.

무지개 다리라고 하는데, 다리를 건너다보면 무지개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다리의 한쪽 끝은 미국이고, 다른 한쪽 끝은 캐나다이다.
이 웅장한 폭포위로 다리를 처음 놓으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너무 물이 깊고 물살이 세어서 다리를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다리 공사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연을 날렸다. 이 쪽에서 저 쪽으로 연 줄이 연결되었다.
연 줄 끝에 코일을 매어 잡아 당겼다. 그 끝에는 철사를 매어 당겼고, 그 끝에는 밧줄을 매고 당겼다.

그 끝에는 사람이 올라가도 끊어지지 않는 굵은 쇠밧줄이 연결 되어 있었다.
결국에는 사람이 움직여도 될 정도의 굵은 쇠밧줄이 놓아졌고, 그 위에서 다리를 놓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그 거대한 다리의 처음 시작은 연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작은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작다 여기면 안된다. 반드시 큰 일과 연결되어 있음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절벽산책이란 책이 있다. 영문과 교수였던 한 중년 가장이 실직으로 인한 아픔과 슬픔, 고뇌를 담은 실화소설이다. 대학교수인 주인공은 해고통지를 받으면서 중산층에서 빈민층으로 떨어지는 삶의 고통을 겪게 된다. 101개의 이력서를 보냈지만 받아주는 대학이 없었다. 절망의 나날을 보냈지만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골프장 청소부로,목수로, 페인트공으로 일하면서 인생을 다시 배우기 시작한다. 비록 예전에 비하면 작고 보잘 것 없는 직업이지만 그 속에서 행복과 가족을 다시 깨닫기 시작했다.
결국은 그 경험이 책이 되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작은 것부터, 있는 곳에서 출발해야 한다.

박인서 목사(웅상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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