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의 두 문학인, 양산을 빛내다..
사회

양산의 두 문학인, 양산을 빛내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0/28 00:00 수정 2005.10.28 00:00

박춘호 씨 제8회 박재삼문학제 '박재삼 시 백일장' <장원>

천성산문학회 전신인 천성산시담회의 초대회장을 지낸 시인 박춘호 씨가 지난 14일 경남 사천시 선구동 '노산공원'에서 열린 제8회 박재삼문학제 <박재삼 시 백일장> '대학ㆍ일반부' <장원>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서정시의 계보를 이어 온 박재삼(1933~1997) 시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박재삼 문학제'의 '시 백일장'은 영남지역의 문학인들에게는 선망의 문학행사로 정평이 나있다.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반'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뜻을 모아 태동시킨 <천성산시담회>의 초대회장을 맡았다가 지금은 <천성산문학회>로 이름이 바뀐 문학회의 열성회원으로 지역문학의 텃밭을 일구며 꾸준히 시작활동을 해온 박 시인은 "신과 교통할 수 있는 말은 곧 '시'가 아닐까 싶어 '시인'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박 시인이 "이번 백일장의 주제인 '바다'를 살아있는 언어로 묘사하고, 이를 동화적 기법으로 시화(詩化)한 것이 특히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당선작 9면 게재>

전건우 씨 부산예술제 2005 '전국백일장' <차상>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전건우 씨가 지난 16일 부산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APEC과 함께하는 부산예술제 2005'행사의 일환인 <전국백일장> 대학ㆍ일반부(산문부문)에 참가해 '장원'없는 <차상>에 뽑혔다.

부산예총과 부산문인협회가 공동주관하고 부산광역시와 지역언론사협회가 공동 후원한 이 백일장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면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경연행사로 이 백일장의 입상경력은 대입 또는 입사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해양대 4학년인 전건우 씨는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외에도 자유기고가로 각종 매체에 기고를 하고 있다. 주제가 '가로등'이었던 이번 백일장에서 전 씨는 "가로등을 노인들에 비유해서 노인들이 이 시대의 어둠을 조용히 밝히는 따뜻하고 정겨운 빛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소외된 계층을 포근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좋았다"는 심사평을 들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