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어학실 보유 비율이 부산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경남교육청 국정감사 제출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 시설 여건을 부산과 울산 등 광역시와 비교한 결과, 어학실 보유 비율에서 양산은 학교당 0.81개로 부산(0.75개)과 울산(0.48개)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보유 비율은 광역시를 포함한 경남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본지 104호 10월 21일자 기사 참조)또 컴퓨터실도 양산은 학교당 2.05개로 부산(1.30개), 울산(1.74개)보다 앞서 있었고, 과학실 역시 학교당 2.15개로 ▲부산 2.01개 ▲울산 1.35개보다 높은 보유 비율을 보였다. 기술실은 ▲울산 0.63개 ▲양산 0.53개 ▲부산 0.46개로 각각 집계됐다.반면 양산의 교실·도서실·시청각실 등 기본적인 학습 공간 비율은 이들 광역시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청각실은 학교당 0.19개, 도서실은 학교당 0.81개로 가장 적었다. 중학교의 경우는 도서실 보유 비율이 0.45개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두 학교 중 한 학교에는 도서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부산 0.95개 ▲울산 0.94개보다 크게 떨어지는 수치다.
한편, 학교당 교지 면적은 15,104㎡로 울산(19,259㎡)은 물론, 부산(15,651㎡)보다도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산에는 584개, 울산 200개 그리고 양산에는 48개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여의도통신 이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