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산불발생이 쉬운 동절기를 맞아 기상상황에 따른 산불 관련 경보단계별로 주요 등산로를 폐쇄하는 등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6개월간 입산을 통제하고 주요 등산로를 폐쇄한다. 입산 통제 구역은 모두 15개 산 2만4천733㏊. 웅상 대운산, 상북 천성산, 하북 영축산, 원동 향로봉, 동면 법기산 등 5개 산은 산불경보에 관계없이 상시 입산이 금지되며, 이들 5개 산과 천태산, 토곡산, 염수봉, 정족산, 소토산은 산불경계발령 시 입산할 수 없다. 실효습도가 40% 이하일 때 발령되는 산불위험경보 시에는 오봉산, 금정산, 중부산성, 신기산성, 평산산 등 모든 산림에 입산이 금지된다. 시는 또 주요 등산로 17개소 21개 노선 134㎞에 대해서도 관리등급을 매겨 산불경보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입산통제 구역에 들어가고자 할 경우엔 반드시 산림 소재지 읍면동장이 발급하는 입산신고증을 지참해야 하며, 신고 없이 입산하는 경우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는 입산통제와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감시인력 투입 등 다각적인 산불예방활동과 대시민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