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민주노동당과 농민회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쌀협상 국회비준 동의안’이 국회의 통일외교통상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28일 전국 각 지역에서 강도 높은 총파업 투쟁을 전개했다. 농민들은 나락 1000만석 야적투쟁을 목표로 전국 100여개 주요 시,도,읍,면 소재지에 쌀 포대를 적재하고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규탄 시위를 벌였다.전국농민회총연맹 양산시농민회(회장 김주연)도 이에 동참하여 시청 앞 광장에 40kg짜리 쌀 포대 800개를 야적하고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와 ‘추곡수매제 부활’을 주장했다.이 자리에서 양산시 농민회의 김주연 회장은 “쌀은 생명이자 주권이며, 결코 포기할 수 없다”며, “농민들은 목숨을 걸고 싸워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쌀협상 국회비준 동의안은 관세화를 앞으로 10년 동안 더 유예(2014년 까지)하되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쌀의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관련기사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