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천 수질 2급수 부영양화 대책 필요..
사회

양산천 수질 2급수 부영양화 대책 필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1/04 00:00 수정 2005.11.04 00:00

2005년 현재 양산천의 수질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2급수의 수질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환경관리청이 운영하고 있는 수질측정망 자료를 연평균으로 최근 10년간 양산천의 수질오염은 98년 이후 크게 개선되어 2급수 정도의 수질을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낙동강환경관리청은 매월 효성교(양산천1), 영대교(양산천2), 호포대교(양산천3) 3개 지점에 대해 수질측정망을 운영해오고 있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를 하천 수질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산천의 경우 2005년 9월 현재 효성교 지점 1.2ppm, 영대교 지점 2.2ppm, 호포대교 지점 2.9ppm으로 2급수 수질을 보이고 있다.

10년 평균은 효충교 지점 1.39ppm, 영대교 지점 4.5ppm, 호포대교 지점 4.21ppm이며, 5년 평균은 효충교 지점 1.1ppm, 영대교 지점 3.04ppm, 호포대교 지점 3.48ppm으로 나타나 효충교~영대교 구간 사이에 공단 지역을 가로지르는 북부천과 유산천이 합류하는 것이 효충교 하류지역의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해석된다.

또한 모든 항목에서 98년 이후 수질오염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지난 98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된 하수종말처리장과 99년 완료된 어곡공단종말폐수처리장, 낙동강 수계 지역 강우량 증가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부유물질량(SS)과 하천 수질 기준에 적용되지는 않지만 부영양화 정도를 나타내는 총질소량(T-N)과 총인량(T-P)를 살펴보면 양산천의 경우 부영양화정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총질소량(T-N)의 경우 저수지, 호수 등에 적용되는 호소수질기준에서 5등급에 해당하는 0.150ppm보다 높은 효충교 지점 2.807ppm, 영대교 지점 3.179ppm, 호포대교 지점 3.591ppm(2005년 기준)으로 부영양화에 따른 녹조현상 및 하천 악취 등이 우려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양산천의 수질은 다른 국가하천인 낙동강(3급수), 태화강(3급수) 등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영양화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낙동강 수질관리 목표에서 양산천 상·류지역의 경우 1급수를 목표로 하고 있어 상류지역 축산폐기물 및 생활하수 등의 오염을 방지토록 하수관거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