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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천 수질부터 잡는다
사회

양산천 수질부터 잡는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1/11 00:00 수정 2005.11.11 00:00
오수와 우수 분리사업 내년 시행

지난 10년간 양산천의 수질을 점검한 결과 최근 양산천은 2급수로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106호 2006년 11월 2일자 보도>

하지만 여전히 각종 오염원에 노출되어 수질 문제는 하천관리에 중요한 개선점으로 남아 있다. 특히 생활하수와 빗물을 분리하지 않는 현재 합류식 하수관로 비율이 높아 수질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산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2006년부터 구 시가지인 중부동, 북정동 일대에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는 하수관거 공사가 실시키로 했다.

현재 양산지역에는 총 연장 210.74㎞의 하수관로 중 154.34㎞가 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는 합류식 하수관로가 74%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은 하수관로 비율이 높다 보니 집중 호우가 내릴 경우 오수가 하천에 유입되면서 하천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어 왔다.

시는 3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중부처리구역(6권역), 북정처리구역(5권역)의 총연장 88.8km의 하수관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시행되는 하수관거의 오수와 우수 분리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천의 수질 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투자방식(Build Transfer Lease)이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서 쓰는 것을 말한다.

시는 환경부에 이미 907억원의 사업 예산을 신청해놓고 사업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수질 상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부영양화와 부유물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증설 중인 하수처리장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고도처리 시설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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