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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북부천 수질 오염 상태 ‘최악’..
사회

북부천 수질 오염 상태 ‘최악’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1/11 00:00 수정 2005.11.11 00:00
부유물질 과다, 부영영화 대책 마련 필요

양산천 지류 중 대표적인 용연, 대석, 북부, 유산, 다방천 5개 지류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북부천의 수질오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과학대학 기술혁신센터(소장 서정호 박사)에 의뢰하여 실시한 수질검사는 지난 1일 5개 지류에 대한 중간지점 및 양산천 합류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검사 결과 전체적인 수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유물질량이 많아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체적인 분석 결과다. 또한 지난 낙동강환경관리청이 실시한 수질 검사 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부영양화 정도가 높아 녹조 발생 및 악취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류(용연, 대석), 중류(유산, 북부), 하류(다방)로 구분하여 수질 상태를 분석한 결과 중류지역에 해당하는 유산천과 북부천의 오염 정도가 하류 지역보다 심각했다. 이는 산막공단 및 어곡지방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근 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수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COD 검출 결과를 볼 때 북부천 일대 공장에서 유기오염물질이 상당수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중류지역에 부유물질량(SS)이 높은 것은 양산IC 이전과 35호 국도 확장 공사, 준설작업 등 토목공사가 병행되면서 부유먼지와 모래 등이 하천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수질검사를 실시한 서정호 박사는 “양산천의 경우 중류지역으로 분류한 유산, 북부천 중 북부천의 수질오염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라며 “양산천의 전반적인 수질 상태는 양호하다고 볼 수 있으나 저수지나 호수에 해당하는 기준인 부유물질량과 부영양화 정도는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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