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영산대학교가 오는 2008년부터 시행될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유치를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내딛고 있다. 영산대학교 로스쿨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총장 부구욱)는 양산캠퍼스 산학관(5층 강당)에서 지난 8일(화) 오후 2시부터 ‘지역민 초청 로스쿨 설립추진 경과보고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학 측은 로스쿨 유치를 위한 그간의 활동내역과 지역 내 로스쿨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설명을 통해 로스쿨 설립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영산대는 로스쿨 유치를 위한 인가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물적 요건을 완비하고 효과적인 로스쿨 교육방법론 개발을 비롯한 연구, 교육기능면에서의 선도적인 내용을 갖추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경과보고대회에서는 안상돈 전 부산고등법원장과 법무법인 광장의 김병재 변호사,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변호사, 법무법인 대륙의 여상조 변호사 등이 법조계를 대표해서 영산대 로스쿨설립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아울러, 이날 영산대는 이 행사를 계기로 로스쿨 추진을 보다 가속화하고 실질화하기 위해서 ‘100억 발전기금유치행사’도 벌였다. 한편 영산대는 올해 초 대학 총장과 법학 교수들이 변호사로 참여하는 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로펌(Law Firmㆍ법무법인)을 설립하기로 해 눈길을 끈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