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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육부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 강행..
사회

교육부 교원평가제 시범 실시 강행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1/11 00:00 수정 2005.11.11 00:00
교원단체 ‘시기상조’ 반발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4일 전교조 등 교원단체와의 교원평가제 도입 협상이 결렬되자 8일부터 내년 8월까지 전국 48개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시범실시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교원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내년 8월까지 시범실시 될 교원평가제는 1안과 2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안은 교장이 교감과 교사를, 교감이 교장과 교사를, 교사가 교장과 교감을 다면평가하는 것이고, 2안은 교장과 교감이 교사를 평가하지 않고 교사 또한 교장, 교감을 평가하지 않는 대신 같은 학년이나 같은 교과 교사들이 교과활동 수업준비와 수업계획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에 대해 수업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이도록 되어 있으며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생활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교장이나 교감은 학교운영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양산지회 이영욱 회장은 “우리 교사들이 우리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교평제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열악한 교육환경의 질부터 개선시킨 후 얼마든지 받겠다. 자칫 잘못하면 때이른 교평제가 ‘자본주의논리’에 의해 이용될 위험도 있는 만큼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교조의 전반적인 의견이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교조양산지회는 12일 서울 공동집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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