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IC 이전,정체 해소 조짐..
사회

양산IC 이전,정체 해소 조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1/18 00:00 수정 2005.11.18 00:00
이전 IC 사고위험 구간 대책 마련 필요/ 남양산IC 구간 차량 분산으로 인한 정체

양산IC가 상북면 소토리로 이전하면서 상습 정체구간인 북정지역 일대의 차량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신양산IC가 개통되면서 구양산IC로 진입하기 위해 출ㆍ퇴근 시간대에 몰리던 어곡공단 및 도심지역 차량들이 신양산IC와 남양산IC로 분산되면서 시내 정체 현상이 해소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당초 신양산IC 개통과 국도 35호선 확장공사가 맞물려 대란 수준의 교통정체가 우려되었지만 다행히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IC 이전 첫 날 이전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운전자들이 기존 IC를 이용하기 위해 진입하는 경우가 생기고, 새 IC에 익숙치 않아 길을 헤매는 일부 운전자들이 있었지만 소통에 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신양산IC의 도로 구조상 문제점으로 인한 사고 위험은 예상대로였다.
요금소 통과 후 시내로 들어가기 위한 직진 이후 좌회전 구간은 좁은 2차선이어서 화물차와 같은 대형차량이 통과할 경우 사실상 1차선으로 좁아질 뿐 아니라 좌회전 거리가 짧아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의 경우 차량과의 충돌 또는 차단대와의 충돌이 염려된다.

또한 IC 이전을 둘러싸고 시와 도공이 갈등을 빚고 있는 산막공단 진입 시 좌회전 구간의 문제는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실제 산막공단 방향 2차선에 IC 출입차선 2차선, 모두 4차선이 3차선으로 좁아지면서 IC에서 나온 대형차량들이 고가도로에서 나오는 차량을 가로막는 현상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개통을 한 달여 앞당기면서 주변 도로시설물을 미처 정비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점도 있다. 주요 표지판 및 신호등 설치와 위치가 부적절해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양산IC 이전 이후 남양산IC로 일부 차량들이 몰리면서 일대 차량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 도로과 담당자는 "IC 개통 둘째 날부터 남양산IC 이용 차량이 평소보다 20~30%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남양산IC 일대 차량 정체가 심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남양산IC 일대는 지하차로 공사 등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상습적인 정체 구간이라 양산IC 이전 이후 차량 분산을 고려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 교통행정과 담당자는 "IC개통 이후 시내 차량 소통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신호대기 시간을 점검하고 시험 중에 있다"며 "통상적으로 2주 정도면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 정해지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시내 교통 정체 현상은 해소되었지만 IC 이전에 따른 사고 위험은 해결되지 않아 현재 진행 중인 양산IC 접속 고가도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