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 춘추공원 내에 위치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충혼탑이 재건립 공사에 들어간다.지난 11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충혼탑은 6.25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유업과 현충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68년 7월 건립된 것으로 오래돼 탑의 기단 및 탑신의 균열이 심하고 급경사 및 차량진입 불가 등의 불편이 있어 왔다”며 “그동안 보훈단체 등의 재건립 요청이 있어 내년 6월 초 완공을 목표로 이달 초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건립되는 충혼탑은 총 8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 현재의 탑과 봉안각을 철거하고 터를 다시 정리해 1천359㎡(411평)의 부지에 23m 높이의 탑 1기와 봉안각 1동으로 건립된다. 봉안각은 탑 아래쪽에 92㎡ 규모로 만들어지며, 탑 주변은 전몰군경 유족이나 시민들이 쉽게 참배할 수 있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광장으로 꾸며진다. 또한 충혼탑 진입로도 정비되어 고령의 참배객들의 출입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내년에 새롭게 완공될 현재의 충홉탑에는 박만복 고 육군상사 외 741명의 호국영령들을 봉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