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 '말라카이트 그린' 청정지대..
사회

양산 '말라카이트 그린' 청정지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1/18 00:00 수정 2005.11.18 00:00
관내 5개 양어장 검사결과 불검출 확인

'말라카이트 그린 파문' 이후 양식업계의 피해가 확대되는 가운데 시가 관내에 위치한 양어장을 대상으로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되고 있다.

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관내에는 모두 5개의 양식장에서 181톤의 잉어 및 향어 등이 양식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시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관내 전 양어장을 대상으로 경남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수조별 무작위 시료채취 작업을 벌였다. 말라카이트 그린 잔류검사 결과 관내 전 양어장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검사를 받은 관내 양어장을 대상으로 검사증명서를 발급하는 한편, 관내 양어장의 잉어, 향어에 대해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여 관내 양식장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중국산 양식어류에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었다는 일부 외신보도에 따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결과를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관내 양식업계 피해를 줄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문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관내 양식업계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수매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다. 수협중앙회에서는 희망양식 농가가 신청하는 1㎏이상 양식어에 대해 ㎏당 4,300원 정도로 수매할 예정이다.

관내 잉어양식어장인 우정공원 류창협 대표는 "현재 양식업 자체가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각 지자체별로 검사결과가 말라카이트 그린 불검출이란 결과가 나오는데도 정부 차원의 발표가 없어서 피해 복구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관내 검사결과가 안전하다고 나온 이상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