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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통령기쟁탈 전국 웅변대회 최우수상 수상..
사회

대통령기쟁탈 전국 웅변대회 최우수상 수상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1/18 00:00 수정 2005.11.18 00:00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성공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지난 3일 광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광주학생독립운동 76주년 기념 대통령기쟁탈 제31회 전국웅변대회에서 진경진(엔젤 예능 어린이집 원장)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웅변대회는 34명 출전자들이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진씨는 왕이 내린 벼슬을 거절하고 안들은 것으로 하겠다며 귀를 씻은 '세이암'을 현 정치세태에 비유해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치계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입상했다.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싶어서 출전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진씨는 놀랍게도 웅변대회 출전경험이 전혀 없는 초보.

국악, 태권도, 영어, 웅변 등 어린이 집 특강수업 가운데 웅변 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과연 원고를 다 외울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출전을 많이 망설였다고 한다.

하지만 웅변대회를 통해 암기력이 많이 향상 되는 계기가 됐다며 독자들에게 무슨 일이든 망설이지 말고 도전할 것을 권유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진씨는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성경구절을 인용하며 "내게 능력 주는 자 안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안 될 것 같아 출전을 망설였지만 노력해서 결국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이번 대회 출전과 수상으로 인해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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