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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늦가을,다채로운 음악으로 물들다..
사회

늦가을,다채로운 음악으로 물들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1/18 00:00 수정 2005.11.18 00:00

■ 러시아민속악기 듀오콘서트  

두 사람의 러시아 민속악기 연주자가 양산을 찾는다. 글린카 국립음악원의 Andrei Kugaevski 조교수와 Andrei Romanov 조교수가 그들. 이들은 돔라(Domra)라는 악기와 바얀(Bayan)이라는 악기를 연주하게 된다. 

Kugaevski가 연주하는 '돔라'는 3~4줄로 되어있는 몽골의 전통악기로 러시아오케스트라에서는 주로 멜로디악기로 사용되는데 민속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음악을 연주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Romanov가 연주하는 '바얀'은 1890년 무렵부터 민간에 보급되어 현재까지 애용되고 있는 악기로 러시아에서 개발된 건반식 아코디언이다.

낯선 러시아인이 낯선 악기로 연주하는 러시아 민속음악이 늦가을의 양산시민들을 한껏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는 세 곳에서 나누어 가지는데 23일 오후 6시에는 주식회사 에스텍에서, 24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25일 오후 7시에는 웅상읍 평산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시립관악단 '아름다운 여행'

양산시립관악단(상임지휘자 박우진)이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를 위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26일 오후 7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질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전쟁과 평화-조국' '금빛 소리와 청아함' '한국의 미'라는 소주제 안에 서양의 전통클래식과 북한 아리랑, 사물놀이와 브라스밴드를 위한 '판 굿' 등 우리의 가락이 함께 어우러진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러시아 글링카 음악원 지휘과 교수인 알렉세이 류드밀린이 객원지휘자로 초청돼 차이코프스키, 쇼스타코피치, 스비리도프의 곡들을 지휘하게 됨으로써 한층 수준 높은 관악의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악협회 정기발표 공연

양산시민과 함께하는 '2005 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 정기발표 공연'이 27일 오후 5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의 무대를 밝힌다.

국악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찬수)가 주최하고 본사와 양산시, 양산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양산국악의 2005년 한 해를 결산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국악인은 물론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산국악협회의 최찬수 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이 비나리, 승무북가락, 양산양반춤, 판소리, 양산학춤 등 국악의 각종 춤사위와 소리를 두루 펼쳐 보일 이번 무대에는 양산국악인들의 예술혼과 열정이 흠뻑 묻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악협회 진도군지부의 이희춘 지부장과 남해국악연구소 박채란 소장, 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전수조교인 조철현씨가 특별출연해 가야금병창, 진도북춤 등을 선보인다. 우정출연을 하는 제일고 전예부 '두름손'은 국학협회 회원들과 함께 밀양오복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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