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양산시협의회 대표자 및 학부모들은 22일 양산교육청 앞에서 교육의 시장화와 교원평가제를 반대하는 노동자학부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 시ㆍ도ㆍ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오전 12시부터 식순에 따라 노동자학부모선언문과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노동자학부모선언문은 최근 한나라당과 조선일보 등을 중심으로 한 전교조 죽이기를 시도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에 따른 것이다.노동자학부모기자회견에 참가한 민주노총 양산시협의회 이은영 사무국장은 "학부모 85명이 전교조에 대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한 상태다. 진정한 교육평가를 위해서는 교원평가 이전에 학교자치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날 모인 민주노총 양산시협의회 대표자들과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특별협의회의 기본원칙인 교원평가제에 대한 합의안이 마련되지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교원평가제를 강행하는 것에 반대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또한 교육부가 모든 책임을 전교조에게 떠넘기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노동자학부모선언문은 일방적 교원평가를 중단하고 학교자치평가부터 실시해야 한다, 수구언론들의 마녀사냥 여론몰이는 잘못된 것이고 공교육을 강화하고 무상교육을 실현하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