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시설로 기피 대상이었던 하수처리장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시는 동면에 위치한 양산하수처리장 부지 43,000평에 67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공원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하수처리장 부지가 친환경적인 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시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부지에 국제규격의 인조 잔디 구장 건설과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이나 보드를 탈 수 있는 X-게임장등을 갖춘 체육시설과 하수처리수를 이용해 생태연못, 꽃동산, 조깅로, 산책로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만들어 주민위락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장을 활용한 다목적 광장은 2005년 11월부터 시공하여 2006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목적광장은 대규모 생활체육행사개최 및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생태공원으로서의 우수향토 식물자원의 종을 보존, 육성하는 등 자연학습장으로서의 기능과 휴식 및 레크리에이션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