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지역 소외노인들이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19일 향리자원봉사회(회장 이용식) 회원 30명은 물금지역 무료급식대상자와 복지시설인 아가페사랑의 집(물금읍 소재) 소외노인 60명과 함께 경주불국사와 보문단지 등을 관광했다.이날 일정은 경주불국사와 보문단지 등을 관광하고 동양유스호스텔에서 특별히 주문한 식사를 한 뒤 연회실에서 민요가수와 품바타령 등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이용식 회장은 "이날 참석한 노인들 대다수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생활보호대상자와 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이라 출발할 때에는 다소 무거운 표정이었다"며 "그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할머니들의 한층 밝은 모습을 보니 출발당시의 우려와 힘들었던 순간은 이내 보람으로 다가와 더 나은 봉사를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향리자원봉사회는 '참여하는 참 봉사'를 슬로건으로 매년 다채로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성심병원 환우 위안 잔치를 개최, 7월에는 중증장애아동과 함께 간절곶 체험학습, 10월에는 노인요양시설인 감사의집 노인 경주관광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소년소녀가정 및 독거노인 8세대를 정기적으로 후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