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번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받게 되는 2006년도 당초 예산은 올해보다 383억원 증액된 3천 644억원으로 편성되었다. 올해보다 11.7% 늘어난 규모이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필수 현안사업과 복지증진 및 체육지원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당초 예산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3천115억원 중 세출은 ▲사업예산 2천344억원 ▲경상예산 691억원 ▲예비비 등 81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이들 예산은 교육?문화비, 보건 및 생활환경개선비, 사회보장비, 주택 및 지역사회개발비가 포함된 사회개발비로 전체 세출의 57.8%인 1천803억원이 투자되며, 그 외 경제개발비로 613억원(19.6%), 일반행정비 652억원(20.9%), 민방위 등 기타경비 47억원(1.7%)이 사용된다. 내년 주요사업으로는 ▲자원회수시설건설공사 278억원 ▲유산교~효충교간 도로 확장 등 도시계획도로개설 277억원 ▲하수종말처리장 증설(통합) 공사, 하수관거사업 등 137억원 ▲시도 및 농어촌도로 개선?보수 등 135억원 ▲시립도서관 건립, 고향의 봄 조성사업 등 57억원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등 치수 및 재해대책 56억원 ▲웅상문화복지센터 건립,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체육지원사업 50억원 ▲정주권 개발, 오지개발 등 지역사회개발 35억원 등이다. 2006년도 당초예산안을 설명하기 위해 오근섭 시장이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하여 직접 예산안 편성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직사회 내에서 웅상 분동 관련 조례안 상정을 두고 시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이 표면화될 경우 당초 예산안 심의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