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문화의 집 건립 추진계획이 부지선정 문제를 놓고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6일 오전 11시 동면사무소에서 조문관 도의원과 양정길 시의원(동면)이 참석한 가운데 동면발전협의회(회장 정규화) 제1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동면 문화의 집 건립계획 부지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재검토 할 것을 요구한 것.동면 문화의 집은 문화복지시설이 전혀 없는 동면 주민들에게 문화생활 및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면 석산리 281-1번지 일원 2천1백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320㎡)로 건립 계획이 추진 중이다.참석자들은 문화의 집은 석산리보다는 현재 면사무소가 위치하고 있는 내송지역에 건립되어야한다며 내송은 작은 식당 하나도 운영이 안될 만큼 낙후되어 있는 지역이므로 향후 동면 전체의 발전방향과 낙후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내송지역에 건립되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또한 건립예정 부지인 석산리는 동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있긴 하지만 시내 쪽에 가깝게 위치해 있어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는 지역이라며 문화의 집이 내송에 위치하는 것이 설립취지에도 맞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양 의원은 건립계획안에 명시되어 있는 위치는 절차상 서류에 위치가 명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임시로 선정된 것이라며 이번에 예산심의 및 확정을 받지 못하면 또 다시 사업이 유예되기 때문에 우선 계획안대로 신청하고 상황을 봐서 위치 변경안을 제출하자고 설득했다.하지만 참석자들은 이미 선정된 부지를 변경한다면 석산리 사람들은 상실감을 느낄 것이라면서 부지선정 작업에서 주민의 여론 수렴과정을 거쳤어야 옳다며 처음부터 일관성 있는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문화의 집 건립계획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타가 계속 이어지자 양 의원은 참석자들의 의견이 그렇다면 올해 예산안 심의를 포기하고 내년에 다시 신청하자며 사업이 자칫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자 정 회장은 서로 한 발씩 물러서서 우선 예산안이 통과된 다음에 부지 선정문제는 공론화를 통해 다시 논의하자며 이를 중재하고 나섰다.이에 대해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우선 문화의 집 건립이 시급함을 인정하고 수긍했으나 일부참석자들은 끝내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혐오기피 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그린벨트 지정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던 동면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그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 시발점이 되는 문화의 집 부지선정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