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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위험요소 방치된 어린이놀이터..
사회

위험요소 방치된 어린이놀이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2/09 00:00 수정 2005.12.09 00:00
위생상태 불량, 안전 사고 위험 높아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할 공간인 놀이터가 오히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에서 관리하는 어린이놀이터 13개소 중 9개소가 관리 상태나 위생상태가 불량인 것으로 조사돼 점검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놀이터의 추락지대의 바닥은 추락에 대비해 모래 등을 30㎝이상 깔도록 되어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곳이 많아 추락 시 다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래가 깔려 있는 곳의 모래 위생상태도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기구의 상태도 불량해 파손된 채 방치되거나  녹이 슬어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도심공원 역할을 해야 할 놀이터가 오히려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겨울철 어린이 놀이터 안전사고 예방과 놀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아름다운 놀이터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12월 한달 간 관내 어린이 놀이터 238개소에 대해 읍면동 합동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해 파손되거나 녹슨 놀이기구를 정비토록 지도하는 한편 놀이터 주변 환경 정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시가 관리하는 13개 놀이터 중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는 9개 놀이터에 대해서는 1천5백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놀이기구를 정비하고 어린이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모래교체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놀이터가 어린이들의 문화, 정서, 놀이 등 종합적이고 아름다운 놀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신도시의 개발 등으로 인해 도심공원과 놀이터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것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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