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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결핵을 알고 나를 알자
사회

결핵을 알고 나를 알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5/12/09 00:00 수정 2005.12.09 00:00
충분한 영양섭취 몸관리가 최선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이 올해로 53번째를 맞이한다.

씰은 생일,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 그리고 소포, 선물, 휴대폰, 책 등에 붙여 주는 이가 결핵퇴치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사랑 나눔의 표시. 모금된 성금은 결핵 및 호흡기 질환, 에이즈 예방과 금연운동에 관한 홍보와 계몽지 발간 및 결핵예방접종약(BCG) 130만명 분이 생산되어 전국 보건소, 병ㆍ의원에서 신생아 및 유아에게 무료접종 된다.

또한 흡연자의 금연사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흡연 예방 사업 전개와 환자발견사업, 기술지원사업, 국제 교류사업, 북한지원 사업 등에 쓰인다.

관내 공무원들에게 판매된 현황을 보면 작년 671세트가 판매되어 1,851,000원이 모금되었으며 올해는 678세트, 2,034,000원 모금을 예상하고 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병으로서 전염성이 높아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단순히 접촉하거나 물건을 같이 사용했다고 감염되는 것은 아니나 환자의 기침, 재채기, 말, 노래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져 나온 결핵균에 들어있는 작은 비말핵이 다른 사람의 폐를 통해 들어감으로써 전염된다.

증상은 기침이나 가래, 미열, 잠잘 때 식은 땀, 체중감소, 피로감, 식욕감소 등 초기에는 특별 증상은 없다. 하지만 위의 증상이 2~3주이상 지속되면 결핵검사가 필요하다.

결핵을 예방하려면 BCG 접종이 필요한데 결핵은 영아나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BCG예방주사는 태어난 후 한 달 이내에 접종해야한다.

무엇보다도 결핵은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자기 몸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핵환자는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며 치료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내성균 발현을 막고 병을 완치할 수 있는 절대조건임을 명심해야 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결핵환자와 요관찰자 현황은 2003년 각각 56명, 75명이였으며 2004년도에는 59명, 81명, 2005년도 41명, 77명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에서는 영아의 BCG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으며 결핵환자의 치료에 대해서도 전면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시민들의 발길은 여전히 병원으로 많이 향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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