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에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녹산이나 울산 등 인근 국가산업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가의 지원이 부족하고 중소기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시가 체계적인 연구개발지원과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를 위해 시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내 5천여 평의 부지에 차세대 기계부품 클러스터 기술혁신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키로 방침을 정하고 경남도와 중앙정부에 2006년 지역혁신산업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토록 요청했다. 양산은 기계ㆍ자동차 부품소재 등 관련업체 1천4백여 개와 근로자 5만2천여 명이 종사하고, 지방산업단지로서 우수한 성장잠재력과 탁월한 지역연계 특성을 가지고 있을뿐더러 연매출규모 8조원과 매년 15억불의 수출을 달성하고 있는 주요 산업단지임에도 아직 연구개발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다.따라서 15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기술혁신센터는 시의 정책적 지원과 지역 대학의 지식기반 정보지원을 통한 기업맞춤형 연구개발 지원, 기술고도화 기술지도 이전사업, 산학협력 혁신체제 구축, 산업체 지원 공동장비 구축사업 등을 수행하여 첨단산업단지로의 전환과 기술혁신형 도시로의 변화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는 공대관련 업무가 일부 이전해 오기 때문에 동남권부품소재 산학협력혁신사업단과 연계가 가능하고 관내 대학인 영산대학교나 양산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기술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가 설립되면 미래원천 기술파악 및 지역산업체의 실정에 맞는 기술개발 지원이 가능하고 전문 인력의 현장밀착형 기술지도 및 자문을 통한 지역산업체의 질적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양산상공회의소와 기업체지역협의회에서는 하루빨리 센터가 건립되기를 바란다”며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지역산업기술 및 생산성에 획기적인 향상이 기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