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양산경찰서 서장 김정규는 '사랑의 바스켓' 이라는 사내 모임을 통해 모금한 300여만원을 투병중인 직원 가족을 돕기 위한 치료비로 이병모 순경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바스켓' 성금은 생활안전과 이병모 순경의 부인(34세)이 올해 10월 위암으로 판정을 받고 현재 동아대 부속병원에서 항암 치료 중에 있으며 병간호와 고액의 병원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직원들의 제의로 모아졌다. 이 외에도 양산경찰서 축구동호회에서 100만원을 전달하고, 이순경의 경찰동기생 모임과 생활안전과에서도 별도로 치료비를 전달하는 등 훈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이 순경은 슬하에 6살과 2살 된 두 딸을 두고 있으나 마땅히 돌봐줄 사람이 없어 본가와 처가에 1명씩 맡겨 놓은 채 낮에는 직장에서, 퇴근 후에는 부인의 병간호에 전념하는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위를 더욱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