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일 양일간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양산박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양산박 사진동호회는 총 25명의 인원으로 양산대학 평생교육원의 평생교육단체 중 하나이다. 동호회 명칭이 양산과 관련이 있어 보이나 의미는 바로 수호지에 등장하는 호걸 '양산박'. 전시실에는 동호회 회원들의 왕성한 작품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창의적인 사진들이 가지런히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4기를 중심으로 1, 2, 3기가 모두 동참해 이루어진 이번 전시회는 총 54점의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다른 전시회와 달리 작품명이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한 것이 특징. 제3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 대해 회장직을 2대째 맡고 있는 서재관 회장(56)은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는 창작적 사진이 늘어간다"며 "회원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한 해를 정리하는 행사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만 3년이 되어가는 양산박, 그들은 매달 정기출사를 나가며 동호회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