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배우고 익힌 기술과 기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6일 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복지 센터 부설 여성인력개발센터 개설기념으로 작품발표·전시회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것.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취미생활을 해온 수강생들이 그동안에 쌓았던 실력들을 한자리에 모아 작품발표를 가졌다.댄스, 민요, 합창 등 무대작품 발표가 열렸으며 서예, 퀄트, 홈패션, 꽃꽂이, 닥종이 공예 등 30여개의 작품은 9일까지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문인화로 유명한 김인종 작가의 작품이 시선을 모았으며 1층부터 4층까지 수강생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그 동안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댄스, 민요, 합창, 노래발표에 이어 기념식이 열렸다. 그리고 아침마당과 SBS 라디오 등 6개의 고정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길거리 특강 강사 최윤희(59)씨의 초빙강의가 진행되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비법’ 이란 주제의 특강으로 많은 주부들이 참석한 행사에 주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탄성과 웃음을 이끌어내는 활력소가 되는 시간이었다. 인생을 절망대학 포기학과 학생으로 살지 말고 행복대학 웃음학과 학생으로 살아가자는 말과 또 적금통장에만 연연해하지 말고 이해통장, 감사통장, 사랑통장인 적심통장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연해 큰 갈채를 받기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 남부동에 사는 최영남(37)씨는 “주부들이 바쁜 시간을 활용하여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 보기 좋았다. 요리를 3개월 배운 적이 있는데 유익했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증대되어야 할 것이다”며 “몰라서 참석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홍보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