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양산중학교에서 ‘청소년 폭력예방’강좌가 열렸다.물금지구대 하원철경장이 초빙되어 졸업여행을 가는 3학년을 대상으로 강당에서 1시간동안 진행했다. 학부모회에서 적극 추진하여 이루어진 이번 강좌는 자칫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갔다가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하원철경장은 중요범인검거, 경찰 대개혁추진공로, 범인체포술 경진대회 우승 등의 각종 공로로 20여회의 유공표창을 수상한바 있다. 하원철경장은 노출되어 있는 범죄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열띤 강의를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호기심과 군중 심리로 인한 실수가 전과가 되어 다양한 진로에 대한 제약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본지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은 선생님을 부모님처럼 생각하여 체벌을 받더라도 부모님의 훈계로 생각하여야 하지만 그 체벌이 심한 경우는 소극적 저항권을 내세워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며 “사제관계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며 신뢰와 사랑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문제 학생에게도 매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욱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김강흔(양산중3)학생은 “졸업여행을 앞두고 이루어진 강좌로 친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오늘 들었던 강의를 마음깊이 새겨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