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시는 경남신보 양산지점 설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경남신보 양산지점은 4급 과장 1명과 5급 직원 2명 등의 규모로 직제와 정원규정을 마련해 조만간 직원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농협중앙회 3층을 사무실로 임차하기 위한 실사에 들어갔다. 경남신보 양산지점이 설치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담보력이 미약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지원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양산지역은 물론 김해와 밀양 등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보증신청을 위해 먼 거리에 있는 경남신보 본점(창원)을 찾는 불편이 없어져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보증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시는 백중기 부시장의 지휘 아래 지난 3월 경남도에 경남신보 양산지점 설치 건의서를 제출하고 양산지역에 경남신보 지점을 설치해야 하는 당위성을 수차례에 걸쳐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해왔다. 경남신보 유치를 위해 시는 양산, 김해, 밀양 등 동부권의 보증재단이용이 653건 153억 9천여만원으로 서부권의 508건 114억 9천여만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경남지역의 균형적인 발전과 동부거점 도시로서 양산의 잠재력을 집중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백 부시장은 “경남신보의 양산지점 설치에 김해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우리 시의 발 빠른 행정과 적극적인 유치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며 “많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남신보는 부동산 등의 담보는 없지만 기술력과 사업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융자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해주는 비영리특수금융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