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에서는 효암인들의 숨은 끼를 볼 수 있는 장기자랑과 미스효암 선발대회가 열렸다. 쇼! 쇼! 쇼! 마술 쇼~~ 처음에 2학년 학우가 선보인 현란한 마술쇼는 한 가득 강당을 메운 관객들을 어울마당 속으로 푹 빠지게 했다. 카드 마술에서부터 손수건에서 봉 꺼내기 등 다양한 마술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마술쇼가 끝나는 순간까지 모든 관객들은 학우의 능숙한 마술 실력과 무대 매너에 감탄을 연발했다.1학년 2반은 효암고, 울산공고, 부산정보고, 부산예중 등 여러 중·고등학교의 교복과 체육복을 입고 패션쇼를 했다. 참가자들은 “역시 우리 효암고등학교가 최고예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로 끝 무대를 장식했다. 몸빼 바지를 입고 바닥을 구르고 몸을 흔드는 등 혼신을 쏟은 코믹 댄스를 선보인 2학년 학우 4명도 많은 박수를 받았고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우승을 거머쥔 2학년 2반은 ‘예술의 세계’라는 주제로 반 전체 댄스를 선보였다. 효암 축제의 마무리는 미스효암 선발대회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남자. 각자 가장 예쁜 모습으로 여장을 하고 무대 위에서 장기를 뽐냈다.
효암고 신문부